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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위스키 여행 Ep - 3 , 크라이넬리쉬 / 브로라
    Whisky/스코틀랜드 위스키 여행기 2025. 9. 22. 16:24

    이번편은 크라이넬리쉬 / 브로라 입니다.

    상당히 팬층이 두터운 증류소지만 위치가 진짜 쉽지 않습니다.

    크라이넬리쉬 핸드필 하나 가져가려고 거의 2일을 태우기에는 약간 아까울 수 있으나 그래도 방문하시면 후회는 안하실거 같습니다.

    크라이넬리쉬는 제가 묵었던 숙소인 “ Sutherland lnn “ 에서 걸어서 대략 40분 정도 걸립니다.

    아마 브로라에 방문 하실 예정이라면 숙소가 저기 말곤 선택지가 별로 없을텐데 숙소 깔끔하고 1층에 딸린 식당 겸 펍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치킨텐더는 꼭 시켜서 드셔보세요 , 지금까지 먹었던 치킨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ㅋㅋ




    이 표지판이 보인다면 이제 거의 절반정도 왔다는 뜻입니다 , 계속해서 직진해서 걷다보면 다른 표지판이 하나 또 있는데 그 표지판 기준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삼거리가 있는데 왼쪽으로 쭉 가시면 증류소가 나옵니다.




    이게 그 표지판입니다




    증류소가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 디아지오 소속이라 그런지 비지터센터에서 디아지오 소속 위스키들도 판매 중 이였고 핸드필의 경우는 120£ 였습니다.




    이렇게 비지터센터를 잠깐 둘러보고 투어 시간이 다가와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예약한 투어는 A taste of Clynelish - 70£ 테이스팅 온리 투어 입니다.




    바도 상당히 이쁘게 잘 꾸며져 있었지만 잔 술 종류가 많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바도 둘러보다가 가이드분께서 준비 다 되었다고 말씀하시니까 이렇게 셋팅해주셨습니다.

    테이스팅으로 나온 바틀들은

    핸드필 2025-04 , sr 22 , sr 23 , 16 , de 이렇게 5종을 제공해주셨고 증류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테이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신기한점이 16의 경우는 버번캐의 뉘양스가 상당히 도드라져서 물어보니까 14의 경우는 50 ~ 60% 정도가 리필 쉐리고 나머지가 버번캐인 반면 , 16의 경우는 80 ~ 86%가 Ex 버번 캐스크 , 나머지가 리필 쉐리가 들어간다고 말씀해주셔서 신기했네요.

    이렇게 대화를 진행하면서 먹다가 가이드분께서 감사하게도 시간이 남는데 너 혹시 프로세싱도 한번 간단하게 볼래?라고 말씀하셔서 프로세싱도 간단하게 보고

    얼마 남지 않은 15 sr도 한잔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위스키를 다 먹고 간단하게 프로세싱을 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크라이넬리쉬는 대략 70~80%가 디아지오의 블랜딩으로 사용이되고 소수만 싱글몰트로 나오는 증류소입니다.

    왁시함이 도드라지는 이유가 스코틀랜드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웜텁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지 않나 ~~ 이렇게 가이드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작은 미니바틀에 담겨져 있는 뉴메이크도 먹어봤는데 파인애플 주스 느낌에 왁시함이 너무 잘 살아있는 느낌의 스피릿이였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포토스팟에서 한장 사진을 찍고 투어를 마쳤습니다.

    크라이넬리쉬의 핸드필의 경우에는 테이스팅에서도 너무 맛있다고 생각을해서 한병 구매했습니다.

    애초에 이거 하나 들고오자고 브로라를 온거긴 합니다 ㅋㅋ




    이렇게 크라이넬리쉬 투어를 마치고 , 다음날 바로 옆에 있는 브로라로 향했습니다.

    브로라의 경우에는 다시 오픈한지 5년 밖에 지나지 않은 증류소입니다.

    투어도 다시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정보도 없고 , 기본 투어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라 고민했지만 그래도 온 김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브로라는 크라이넬리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 철문 앞에서 투어 시간까지 기다리면 안에서 가이드분께서 나오셔서 안내해주십니다.

    예약한 투어는 Brora Awakened - 225£ 입니다.

    이번 브로라 투어를 안내해주신분은 탈리스커 총괄하시는 분이였는데 브로라 관리하시는분이 휴가를 가셨다고 땜빵오셧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들어가서 간단하게 브로라의 역사 , 왜 문을 닫았는데 리오픈한 이유 , 리오픈하면서 브로라가 추구하려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테이스팅룸에 짐을 놓고 프로세스를 보러 출발했습니다.




    이 종은 브로라가 크라이넬리쉬 a , b 였을 시절부터 있었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한번 울려봤는데 상당히 크고 청아하게 울렸습니다.


    브로라 메쉬튠
    브로라 워시백
    브로라 쿠퍼 스틸 ( 증류기 )



    증류기의 목이 약간 아래쪽으로 향해있습니다.


    브로라 웜텁



    웜텁의 경우 스코틀랜드 법이 바뀌어서 설치가 되어있는 증류소의 경우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없는 경우는 콘덴서를 사용해서 스피릿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브로라스러움이 더 극대화되는 느낌입니다.


    브로라 스피릿 세이프


    이렇게 과정을 보면서 중간중간 설명해주신 것 들 중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브로라와 포트엘런 두개의 증류소가 비슷하게 리오픈하면서 포커스를 맞춘것이 브로라의 경우 “ 복원 ” 이고 , 포트엘런의 경우는 “ 개량 ” 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리오픈하면서 브로라의 경우는 쿠퍼 스틸 ( 증류기 ) 도 폴리싱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어떤 증류소들은 이런 쿠퍼 스틸이 약간 찌그러진 경우 증류기를 교체할 시즌이 되면 땜빵친 흔적이나 찌그러진거도 최대한 똑같이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이유는 그런 사소한거도 맛의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또한 1970년 이전에는 하일리 피티드 ( 아일라 스타일의 피트 ) 느낌을 추구했고 1970 이후에는 미디엄 피티드 ( 탈리스커의 피트 ) 느낌을 추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프로세싱과 설명을 듣고 대망의 테이스팅룸으로 향했습니다.



    기가막힌 컬렉션들을 뒤로하고 테이스팅으로 나온 바틀은 Brora 1982 Hidden Beneath 39Y 입니다.


     


    폐쇄하기 직전 증류분이고 이 바틀이 보여주는 느낌이 이제 우리가 리오픈하면서 추구해야할 방향성이라고 하셨습니다.

    테이스팅 노트의 경우에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단순하게 “ 맛있다 ” 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하고 복잡한 바틀이였네요.

    브로라 투어의 경우는 설명과 히스토리에 조금 집중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다른분들에겐 추천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에 집중한 투어라 호불호가 좀 갈릴거 같네요.

    이렇게 크라이넬리쉬 / 브로라 투어가 끝나고 엘긴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편은 발베니 / 글렌피딕편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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